구지윤(지도교수: 박형동), 강일석, 최지원, 임준수(이상 지도교수: 송재준) 연구원들은 2023년 서울대학교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하여 북한 지역의 폐광산의 평화적 활용 방안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연구하였다.

해당 연구는 "북한 폐광산의 중력에너지 저장 시설로의 활용 가능성과 연계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량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발표되었다. 이 논문은 한국자원공학회지에 투고되었으며, 폐광산을 중력에너지 저장(Gravity Energy Storage, GES) 시설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폐광산을 에너지 저장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폐광산 주변 지역의 광해 방지와 주민 복지 증진은 물론,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또한, 이러한 전환은 재생가능 에너지원의 간헐적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성 및 에너지 자립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중요한 연구 결과로, GES로의 전환 가능성이 있는 광산 인근 지역에서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을 자원량과 설치 적합지 분석을 통해 파악했다. 이는 북한의 폐광산을 에너지 저장 및 재생에너지 발전의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닌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평화적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